“텔레그램 암호화폐 ‘그램’ 다음달부터 퍼블릭세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발행할 암호화폐 그램(Gram)에 대한 일반 투자자 대상 토큰 판매가 곧 시작된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앞서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 익스체인지‘(Liquid Exchange)를 통한 그램 토큰 제한적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토큰 판매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일반 투자자 대상 퍼블릭 토큰 판매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토큰 가격 및 목표 판매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퀴드 거래소를 통한 토큰 판매는 ‘그램아시아’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그램아시아가 한국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그램 토큰의 최대 보유자라고 전했다.

앞서 텔레그램은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적격 투자자 대상 대규모 ICO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텔레그램은 약 17억 달러를 모았다.

ICO로 모은 기금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Telegram Open Network) 개발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TON은 파일 공유와 검색, 금융 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리퀴드 거래소 웹사이트에는 그램 토큰 판매를 위한 별도 페이지가 개설됐다. 이 페이지는 “TON은 다중 블록체인 구조에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강력한 보안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퀴드 거래소는 또한 전세계의 투자자가 이번 그램 토큰 세일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참여할 수 없다. 이는 해당 국가들의 규제 당국이 그램을 증권형 토큰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규제 불확실로 인해 텔레그램이 퍼블릭 토큰 세일에 나설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이번 토큰 세일을 통해 구매한 그램 토큰은 일정 기간동안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량 배분 일정에 따라, TON 메인넷 가동 전까지는 판매된 그램 토큰이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이 실제 토큰을 지급받기 전까지 그램 토큰의 송금과 인출, 거래가 불가능하다.” -리퀴드 거래소 웹사이트

리퀴드 거래소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달러화 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그램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리퀴드 거래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퍼블릭 토큰 세일은 오는 10월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Daniel Palmer <저작권자(C)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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