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으로 드론 택배 도난 방지 특허

아마존, DHL, 페덱스가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사이, IBM은 배송된 택배를 훔쳐 가는 드론을 막는 연구에 힘을 쏟았다. IBM은 지난 12일 드론에 의한 택배 도난을 사물인터넷(IoT) 고도계(altimeter)를 활용해 막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고도계는 택배가 공중에 뜨는 순간 작동하기 시작하며 택배의 고도를 추적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 해당 정보를 업로드한다.

IBM은 ‘온라인 쇼핑’과 ‘자가 드론 시대’라는 최신 트렌드에 앞서나가기 위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 IBM은 이 두 트렌드가 악의적인 목적을 위해 결합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IBM은 특허 신청서에서 “드론 사용과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드론을 이용해 배송된 택배를 몰래 훔쳐 가려는 이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택배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장착한 후 고도가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에만 작동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드론이 (배송된) 택배를 훔쳐 가면 고도가 갑자기 높아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센서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블록체인과 택배 수신인에게 배송된 물건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지되고, 택배의 현재 고도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IBM이 IoT 센서를 직접 개발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 IBM이 개발을 총괄했더라도 특허 문서에 나온 것처럼 꼭 블록체인이 아니라 다른 안전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IBM은 특허 신청서에서 판매자와 택배회사 등 ‘신뢰할 수 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각각 택배의 위치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선호’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미국에서 드론에 의한 도난 발생률을 정확히 집계한 통계는 없다. 오히려 대부분 운송 업체들은 드론을 배송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BM은 특허에 관한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Danny Nelson <저작권자(C)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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