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암호화폐 금지법 지지”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이 암호화폐 금지법이 통과되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RIA 통신은 최근 러시아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취급될 수도, 법정통화의 지위에 오를 수도 없다”며 “결제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IA 통신은 이어 “채굴 및 토큰 판매를 포함해 암호화폐 전반의 법적 지위에 관한 법안은 러시아 하원 두마에서 올 여름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산됐다”며, “암호화폐 관련 세 가지 법안 중 두 개는 지난해 통과됐고,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 및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은 현재 계류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은행은 암호화폐 금지법을 지지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암호화폐는 심각한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자금세탁을 통해 각종 범죄와 테러자금 지원에 연루될 수 있고 큰 폭의 환율 변동을 조장해 외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러시아은행의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는 잠재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를 도입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암호화폐 투자를 도박에 비유하기도 했다.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새나간다.”

Daniel Palmer <저작권자(C)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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