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다각화 급한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을 지원군으로 들인다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업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이용하려는 시도를 해 왔다. 하지만, 성공적인 활용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경우를 아직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는 뉴스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듯 하다.

블룸버그가 페이스북 관계자들을 인터뷰 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소유한 메신저 왓츠앱을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것 이라고 한다. (디콘의 스테이블 코인 시리즈를 보면 스테이블 코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페이스북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걸까?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 처럼, 개인 데이터 주권 향상을 위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을 이용하려 한다. 하지만, 개인 데이터 주권 향상만을 목적으로 이 사업을 하지는 않을 것 이다.  기업은 결국 돈을 버는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글 에서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가능성을 다루기 보다는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을 왜 발행하하려 하는지 이것 으로 어떻게 돈을 벌려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TLDR;

  • 페이스북은 수익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
  • 페이스북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서 결제 수단을 도입 하려는 시도를 함
  • 스테이블 코인은 결제 수단을 확보하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음

 

수익다각화가 필요한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돈을 잘 버는 기업이다. 돈을 얼마나 잘 버냐면, 연간 40,653백만 달러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포츈 76위에 올라가 있다. 세계에서 76번째로 매출이 많이 나오는 기업 이라는 말이다.(2018년 기준)

그럼, 페이스북은 어떻게 돈을 벌까? 우리가 무료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데 페이스북은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걸까?

답은 광고다. 뉴스피드를 내릴 때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로 부터 돈을 번다. 특히 페이스북 개발자들은 우리들이 어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를 하는지, 어떤 동영상을 보는지 광고를 클릭 하는지 등을 확인하여 우리 각 개인에게 맞춤형 광고를 보내 우리들의 충동구매를 유발한다. 광고주는 고객 데이터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페이스북은 광고주를 통해 통해 돈을 번다.

기업은 돈을 잘 버는게 최우선 사항 이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돈을 잘 버는것 이외에도 고려해야 될 점이 많다. 특히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경우는 더 그렇다. 페이스북이 지적받는 큰 문제중의 하나는 바로 회사의 매출이 광고에 심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4분기 페이스북 수익의 98%는 광고 수익이었다. 사실 페이스북은 역사적으로 광고수익이 매출의 9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광고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하나에 집중된 수익구조는 두가지 측면에서 개선될 필요가 있다. 1) 성장성 측면과 2) 안정성 측면 이다.

1) 성장성 측면에서 보면 광고 수익만으로 더 크게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페이스북은 가파른 가입자수 성장을 보여줘 왔다. 하지만 세상에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이들의 수는 한정 되어 있다.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영원히 늘어나기만 할 수는 없다. 절대적인 가입자 수는 증가 하지만 가입자수 증가율,특히 선진국 가입자 수의 증가율이 감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입 할만한 사람은 이미 다 가입 했다는 의미다.

유저 수가 더 증가하지 않는다면 광고주들에게 더 많은 돈을 많이 받기 어렵다. 유저 수가 늘어나야, 광고시청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광고주들은 자신의 광고를 보는 유저의 수에 비례해서 광고비를 지불한다. 물론 더 정밀하고 효과 좋은 타겟 광고를 통해 건당 비용을 더 높일 수는 있지만 무작정 가격을 높여 수익을 계속 높일 수는 없다. 따라서 유저 수의 정체는 매출의 정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2) 회사가 하나의 수입원에 의존하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매출이 하나의 방식으로 나온다면 해당 매출원에 문제가 생겼을 때 회사 전체의 경영 안정성이 악화될 수 있다. 광고라는 산업이 휘청거린다면 페이스북 전체의 경영 안정성이 무너질수 있다. 오래된 격언처럼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 한다.

결제 수단확보는 SNS와 연계한 수익 다각화 방법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돈을 버는 방법 중 광고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 가장 각광 받는 방법은 결제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다. 카카오톡이 메시징 서비스로 시작하여 지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 수단을 확보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SNS 계정을 이용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SNS와 결제 수단의 궁합은 좋다. SNS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유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좋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결제수단을 확보하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돈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을 내는 길목을 점유한다는 것은 강력한 효과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카드사가 일정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처럼 수수료를 물을 수도 있고, 고객의 소비 패턴을 파악한 CRM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SNS 계정에 쌓인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남길수도 있고, 계정에 쌓인 돈을 기반으로 하는 기반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SNS와  결제수단의 통합을 가장 잘했다고 많이 이야기되는 서비스는 중국의 위챗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 이지만 페이스북은 광고 수입이 대부분인 반면 위챗의 경우 계정과 결제서비스를 연동하여 광고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하루 20개~무한개의 광고를 보게 되지만, 위챗에서는 하루 최대 2개의 광고만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결제수단 도입 시도

이제 페이스북이 왜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수익 다각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이전 페이스북의 결제사업 변화를 통해 알아보겠다.

페이스북 크레딧
결제 수단을 차지하고자 하는 페이스북의 첫번째 시도는 페이스북 크레딧 이다.
페이스북 크레딧은 페이스북상의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이용되기 위해서 만들어 졋다. 페이스북 크레딧은 2009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15 페이스북 크레딧은 1달러의 가치를 가지는 가상 화폐 였다.

페이스북 크레딧은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페이스북 기반의 게임이나 앱을 구매하는데 이용했고, 한동안 페이스북 게임은 페이스북 크레딧 으로만 결제 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결제 금액의 30%는 페이스북이 회수하고 70%는 개발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하려 하였다. 또한, 게임을 결제 하고 남은 크레딧이 자연스럽게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쉽게도 이 페이스북 크레딧은 망했다. 출시 된지 3년만에 서비스가 종료 되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 크레딧 사업이 종료된 이유가 홍보활동 미비, 개발환경 구축, 사용처 부족 등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이유로 꼽히는 것은 바로 페이스북 크레딧의 용처 부족 문제다. 페이스북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었다. 페이스북상 게임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단순 송금 및 결제로 사용 되면 용처의 부족문제를 겪지 않았겠지만, 페이스북 크레딧이 등장할 시기에는  메신져를 이용한 모바일 송금/결제라는 개념이 사람들 사이에서 자리잡히지 않았을 시기였고, 오프라인 상에서 간편결제를 이용 한다는 개념도 쉽게 통용 되던 세상이 아니었다.

페이스북 페이먼트
페이스북 크레딧 서비스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페이스북이 결제수단을 차지 하려는 노력을 멈춘 것은 아니다.

세상은 발전하고 모바일 송금/결제라는 확실한 용처가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페이스북 페이먼트라는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 결제를 하고 돈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 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페이스북 페이먼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몇 개의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페이스북 페이먼트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을까? 아마 독자들 중 해외에서 페이스북 페이먼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자에서 매년 내놓는 리포트 ‘How We Will Pay’에 의하면 페이스북이 결제 수단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페이스북이 결제 수단으로서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결제 데이터라는 민감한 데이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생각한다.

페이스북은 2018년에만 8천만 건이 넘는 개인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었다. 단순한 신원 정보 뿐만 아니라 결제 내역까지 유출 된다면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것이다. 심지어 내 카드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가 재산이 유출 되는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신뢰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결제 수단으로 페이스북이 활발히 이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과 프랑스에서 오는 6월 부터 페이스북 페이먼트 서비스를 종료 한다고 발표했다. 발표를 한 배경에도 이러한 신뢰 문제로 사용자의 수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추론해 볼 수 있다.

왓츠앱 페이먼트

페이스북 크레딧, 페이스북 페이먼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결제 사업시도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페이스북이 아닌 왓츠앱을 통해 결제수단 진출에 시도한다.  페이스북은 2014년 2월 왓츠앱을 20조원 가치로 인수 했다. 왓츠앱은 페이스북 메신져와 글로벌 가입자 수 1,2위를 다투는 메신져 서비스다. 특히 인도스마트 폰에는 90% 이상이 왓츠앱이 설치가 되어 있을 정도로 활발히 사용 된다.

왓츠앱은 메시지를 발신자와 수신자만 메시지를 확인할수 있고 회사 데이터 베이스에서는 암호화된 형태로 메시지를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기술”을 이용한 메신저이다. 보안 측면에서 더 괜찮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왓츠앱을 이용한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는 페이스북 크레딧 시절부터 겪어왔던 용처 문제와 신뢰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직 간편 송금/결제의 개념이 정착 되지 않은 인도의 송금/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1조 달러 규모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수익 다각화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에,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인수한 뒤 왓츠앱 페이먼트 기능을 인도에서 실험 하기 시작한다. 인도 1백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제 정식으로 인도에서 결제 서비스를 시작만 하면 될 것 같습다. 하지만, 인도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왓츠앱 페이먼트의 상용화를 막고 있다. 베타 테스트 이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려 하였지만, 인도의 규제에 부딪혀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도에서는 금융 결제 서비스를 제공를 하기 위해서는 결제 데이터가 인도 내부에만 머물러 있어야 한다. 데이터베이스가 인도 바깥에 있는 왓츠앱은 이 법에 걸려서 송금/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데이터 베이스를 인도에만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도 당국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인도 정부와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결제 수단을  차지 하고자 하는 도전의 연장

페이스북은 결제 수단을 가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조금씩 진화 시켜 나가고 있다. 드디어 페이스북은 스테이블 코인 이라는 무기를 들고 온다. 블룸버그의 기사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인도 송금/결제 시장을 차지 하기 위해 인도 왓츠앱 페이먼트에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려 한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간단히 말해서 가격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처럼 가격이 변동하지 않는다. 암호화폐지만 가격 변동성이 적어 결제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적합하다. 암호화폐 이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등을 적용가능하다는 장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자세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디콘의 스테이블 코인 시리즈를 참고하길 바란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가 이루어 진다면 페이스북의 결제 시장 진출을 막고 있는 1) 신뢰 문제와 2) 규제 장벽들을 넘을 수 있다.

  1. 신뢰문제의 경우 암호화 등의 데이터 보안 기술을 통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 영지식 증명(데이터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도 데이터가 올바른 데이터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 같은 기술이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적용되어 신뢰를 보장해준다면, 결제 데이터가 페이스북에 의해서 어딘가로 노출되고 있다는 의심을 잠재울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이라는 기술 자체가가진 ‘보안스러운’ 이미지는 해당 결제 수단의 신뢰도를 올리는데 일조 할 수 있다.
  2. 규제 장벽의 경우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결제 구조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 정부가 결제 수단을 검열 할 수 있는 이유는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으면 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체크카드로 결제를 해도 그 돈을 결국 PG사 및 은행을 거쳐서 상점 주인에게 전달 된다.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는 결제 라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정부가 금융기관을 규제한다면 자연스럽게 모든 결제 시스템을 규제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블록체인 상 가치 전송은 금융기관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노드들간의 합의에 의해서 가치의 전송이 이루어 진다. 노드 구성자들이 토큰이 이동했다는 기록에 동의만 하면 된다. 즉, 토큰을 주려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토큰으로 지불하려 하고 받으려는 사람이 토큰을 받으려 하기만 한다면 이를 막기는 굉장히 어렵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어떤 생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페이스북은 수익 다각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 수단을 가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스테이블 코인은 그 연장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페이스북이 명시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위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장점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수단으로 쓰이기 위해서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이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다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몇가지 존재 한다.

첫 번째로는 규제 이슈다.

암호화폐의 사용과 관련된 규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암호화폐를 받는 사업의 적법성 여부 부터 발생한 수익을 대상으로 어떻게 세금을 징수할 것인지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규제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다.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산 이동이 가능한 암호화폐 결제의 특성상 위와 같은 규제를 일시적으로는 우회하여 사용이 될 수는 있다. 다만, 세상은 정부의 규제 하에 돌아간다. 규제와 어떻게든지 타협할 방도를 찾지 못한다면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기는 어렵다.

두 번째로는 기능성 + 신뢰성을 확보하는 문제다.

아직 블록체인의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처리속도를 높이는 방법은 상용화 되지 못했다. 탈중앙성을 희생해서 처리속도를 높인 기술들은 등장하고 있지만,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한 도전은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처리속도가 필요하다. 완전한 비유는 아니지만, 비자 카드 서버가 평균 초당 2,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걸로 미루어보아 초당 2,000건 정도의 처리속도는 되어야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볼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 페이스북은 높은 확률로 탈중앙화를 희생하고 처리속도를 높인 블록체인 모델을 개발할 것이다. 일단 처리속도가 보장이 되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탈중앙화를 희생한다는 의미는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노드가 블록체인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상 거래의 확정이 소수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들 노드를 신뢰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네트워크의 건전성도 달라지게 된다.

신뢰할 수 있는 노드를 확보하고 이들 활동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어떤 방식의 접근을 취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결론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결국 페이스북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결제 수단을 가지려 하고 있으며, 스테이블 코인은 이를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상에서 광고를 보면 토큰을 준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다. 다만 결국 보상으로 받은 스테이블 코인은 결제에 사용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제는 스타트 업 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하려 하는 욺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상황과 방향성에 맞는 블록체인 도입 전략을 구상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디콘은 신뢰받는 블록체인 컨설팅 회사로 국내외 정부 기관 및 대기업, 스타트업에 블록체인 도입 자문 및 블록체인 시스템 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contact@deconlab.io 로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차이새 디콘 파트너메일 보내기

증권사 리서치 센터 재직 중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발견, 디콘을 설립하여 다수의 블록체인 구조 설계, 감리 서비스, 정부 및 대기업 블록체인 도입 자문 등에 참여 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고 혁신적인 경제시스템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