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도 공시한다…첫 정보공시 올라와

모스랜드, 지난 15일 업비트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 첫 공시

투명한 암호화폐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선보인 정보 공시 서비스가 본격 가동됐다. 업비트가 이 제도를 첫 도입한 이후 보름만에 처음으로 주요 정보를 공시한 프로젝트가 나온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프로젝트 공시’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 업비트는 지난달 30일 프로젝트의 중요한 정보를 차별없이 제공해 공정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 공시 제도를 도입했다. 공시대상은 대량보유 지분 변동, 암호화폐 자산 구조적 변동, 핵심 인력 변동, 전략적 파트너 협력 체결,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이다.

■모스랜드, 업비트에 첫 정보 공시

처음으로 공시에 참여한 프로젝트는 증강현실(AR) 부동산 게임 프로젝트인 ‘모스랜드’다. 모스랜드는 지난 15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과 AR 게임 개발을 위한 구글 맵 API 활용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16일에는 인기 온라인게임 ‘마구마구’와 ‘마구더리얼’ 등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김찬준 디자이너를 모스랜드 총괄 아트 디렉터로 공식 임명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모스랜드는 지난 15일 암호화페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과 AR 게임 개발을 위한 구글 맵 API 활용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외에도 모스랜드는 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한 참여자들에게 토큰 배분을 마무리했다는 내용과 오는 20일 백서 로드맵에 따라 게이밍 리워드 애플리케이션(앱)인 ‘더 헌터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공시도 진행했다.

모스랜드에 이어 콘텐츠프로토콜과 센티넬프로토콜, 메디블록도 공시에 참여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암호화폐 ‘CPT’의 실사용처인 ‘CPT 스토어’를 론칭했다는 소식을 공시했으며 센티넬프로토콜은 제휴 소식 3건과 서비스 출시 소식 3건을 공시했다. 메디블록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업비트 이어 코빗-고팍스-씨피닥스도 공시제도 도입 예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공정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업비트 암호화폐 프로젝트 공시 제도에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공시 제도를 계속 활성화해 고객에게 더욱 투명한 암호화폐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정보 공시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투자자들이 차별없이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비트에 이어 코빗과 고팍스, 씨피닥스 등의 거래소도 곧 정보공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공시 시점을 더욱 앞당겨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현재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단체방, 블로그(미디엄) 등을 통해 주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업비트에 공시된 내용 중 일부는 블로그와 단체방에 공지된 지 수일이 지난 후에야 공시됐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