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대폭 조정 … 1만달러 저항선 붕괴 경고

■비트코인 대폭 조정 … 분석가들 “1만달러 하회 가능성” 경고
불과 5일 전 1만3000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이 나흘째 연속 하락해 1만달러 초반대까지 내려앉는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조정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1만달러 저항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티모시 피터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추세라면 8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하락세는 미국 의회의 페이스북 리브라 청문회 등 규제 움직임과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부정 발언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美 재무장관 “암호화폐는 국가안보 문제, 악용 막을 것”
미국 재무장관이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와 엄격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월간 기자회견을 통해 “암호화폐가 범죄, 탈세, 사기, 자금세탁, 마약, 인신매매와 같은 불법 행위에 악용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국가안보에 대한 문제로, 이러한 악용을 방지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암호화폐 규제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칼리브라 대표 “리브라는 디지털 자산 아닌 지불 도구”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 블록체인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커스 대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리브라는 자산이나 투자 대상이 아닌 디지털 지불 수단”이라며 “법정통화와 경쟁하거나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CFTC 신임 위원장 … 친암호화폐 기조 유지할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신임 위원장에 지명된 히스 타버트가 15일(현지시간)부터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CFTC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계속 유지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보를 지낸 히스 타버트는 세계은행 출신의 국제 금융시장 전문가로 통하며, 전임 지안카를로 위원장이 구축한 친암호화폐 경향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CFTC 혁신에 찬성하되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신기술에 대한 견제가 아닌 금융 범죄를 방지하는 것이 CFTC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 혼조세 … 비트코인 1만달러대 후퇴
16일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5% 상승한 1만775달러를 기록해 1만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후퇴세다. 이더리움은 3.62% 하락한 228달러, 리플은 0.22% 오른 31센트, 라이트코인은 0.67% 하락한 90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85% 상승한 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4종목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나머지 6종목은 여전히 하락세다.

추현우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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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디어와 IT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을 지켜봤고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을 취재했다.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에서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발굴하기 위해 늘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