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자보부터 리먼 베이드까지… 블록체인 거물들 9월 한국에 집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9월을 놓치지 말자. 9월에 개최되는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거물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불투명한 규제 속에 블록체인 산업이 아직 꽃피우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한국을 기대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시선은 뜨겁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서울과 부산, 인천에서 연이어 대형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오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인천에서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9월말에는 서울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가 예정돼 있다.

오는 9월말 서울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D.FINE) 컨퍼런스에서 닉자보(왼쪽)와 아담백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팩트블록 제공

■9월말 열리는 KBW 2019, 닉자보-개빈우드 등 업계 거물들 총출동

서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행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19’다. 이 행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팩트블록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1주일 간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주간 행사다.

KBW 2019의 메인 행사인 디파인(D.FINE)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거장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해 ‘암호화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닉 자보와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을 개발한 아담백 블록스트림 공동창업자가 강연에 나선다.

또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을 처음 만든 개빈 우드도 강연에 나선다. 개빈 우드가 블록체인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이 행사에서는 암호화폐 선구자 중 한사람인 미국의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 북미 유력 게임사 카밤 전 대표이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포르테’를 개발중인 케빈 추, 위키피디아 설립자 래리 생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김서준 해시드 대표, 신현성 테라 대표 등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로저 윌킨스 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장은 오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박람회에서 강연한다. /사진=코인데스크코리아 제공

■로저 윌킨스-리먼 베어드도 연이어 한국서 강연

오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박람회인 ‘닥스포 2019’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 전문가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로저 윌킨스 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장과 신제윤 전 FATF 회장이자 전 금융위원장이 FATF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한다.

톰슨 로이터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사기 거래 모니터링을 책임지고, 고객신원인증(KYC) 제품 관리 책임자를 맡았던 말콤 라이트 디지넥스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도 FATF의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리먼 베어드는 오는 4일과 5일 인천에서 열리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에서 강연한다. /사진=업비트 제공

이어 오는 4일과 5일에 인천에서 열리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에도 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UDC 2019에서는 분산 알고리즘 해시그래프를 개발한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리먼 베어드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리먼 베어드는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년 이상 IT기술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IT보안 전문가다. 그는 이번 UDC 2019에서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 헤더라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