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페이스북 리브라 “내년 출시 계획 변함없다”

■리브라 협회 “2020년 하반기 출시 계획 변함없다”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20년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리브라 협회의 버트랜드 페레즈 사무국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0년 하반기 리브라 프로젝트 출시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이슈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나 리브라 출시를 통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하다. 지난 12일 미국 재무부의 시걸 맨델커 차관은 “리브라에 대해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프랑스의 브루노 르 메이어 재무장관도 “통화 주권 수호의 차원에서 리브라의 유럽 진출을 허용할 수 없다”고 했으며 독일 여당인 기독민주당의 토마스 힐만 의원 역시 리브라 출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닉 자보·비탈릭 … 리브라에 부정적 견해 밝혀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해 ‘암호화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닉 자보가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암호화폐가 아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리브라가 암호화폐인가?”라는 질문에 “리브라를 암호화폐라고 하는 것은 마치 인형을 보고 아기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닉 자보는 과거에도 “진정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활용 여부가 아닌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구조에 연결된 방식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은 15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리브라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을 지적했다. 그는 “자금세탁에 리브라를 사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공식 출시 이전까지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리브라가 각국 정부에게 디지털 통화 주권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프랑스, 암호화폐 과세 기준 가닥 잡아
프랑스가 암호화폐 수입에 대한 과세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브루노 르 메이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OECD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암호화폐 간 거래는 비과세, 법정통화 환전 수익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과세한다는 현행 과세 방침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세 기준은 환전이나 자산·서비스를 구입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 메이어 장관은 “이 같은 과세 정책이 암호화폐 거래 추적과 적법한 징세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최대은행, JP모건 블록체인 네트워크 합류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가 JP모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IB(Interbank Information Network)에 합류했다. 도이체방크 측은 “IB 합류로 지불 처리 비용 절감과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IB는 JP모건 주도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네트워크로 전 세계 302개 은행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횡보세 … 비트코인 1만302달러
추석 연휴가 끝난 16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형적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7% 하락한 1만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61% 상승한 189달러, 리플은 1.18% 내린 26센트, 이오스는 0.57% 상승한 4.07달러. 라이트코인은 0.86% 하락한 70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56% 내린 30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

추현우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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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디어와 IT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을 지켜봤고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을 취재했다.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에서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발굴하기 위해 늘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