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人터뷰] 댑레이다 “성공가능성 보이는 블록체인 서비스는 게임-금융”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댑레이다 CEO 인터뷰
최근 나스퍼스벤처스에 230만 달러 투자 유치
게임-디파이 앱 이용자 지속 확대 중
인위적 트래픽 걸러내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

텐센트의 최대주주로 잘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 나스퍼스의 투자사 나스퍼스벤처스로부터 230만 달러(약 27억원)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댑레이다가 유망 블록체인 서비스로 게임과 금융을 꼽았다.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블록체인앱이 이 분야에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8일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댑레이다 최고경영자(CEO)는 “게임과 디파이(De-Fi)라고 불리는 금융분야 앱의 이용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대중적인 블록체인앱이 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게임-디파이 앱 이용자 지속 확대”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CEO는 “게임 앱인 마이크립토히어로즈의 경우, 지난 2월 약 1000명에 그쳤던 일 사용자(DAU)가 현재 약 3000명까지 늘었다”며 “가장 잘 알려진 디파이 앱인 메이커다오도 꾸준히 1000명의 일 사용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모션 덕분에 3000명의 일 사용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이용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댑레이다 CEO(가운데)와 드라고스 드누카 공동설립자(왼쪽), 패트릭 바릴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댑레이다 제공

또 그는 댑레이다가 나스퍼스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분야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게임의 경우, 이용자당 매출이 50달러에 그친다. 하지만 블록체인게임은 출시된지 1년만에 이용자당 매출이 500달러에 달했다는 것이 댑레이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CEO는 애플 앱스토어와 비교했을때 블록체인앱 장터의 성과가 월등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처음 출시했던 첫 해에 42억 달러의 거래가 발행했는데, 블록체인앱 마켓들이 첫 해에 발생시킨 거래는 67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위적 트래픽 걸러내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

최근 블록체인앱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전달하고, 순위를 분석하는 이른바 ‘댑 장터’들이 주목을 받는 것도 미래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댑레이다는 다른 댑 장터들과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내세운다.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CEO는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걸러내 믿을만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댑레이다의 강점”이라며 “특히 도박 앱의 경우 인위적인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걸러내지 못하면 톱10 순위에 도박 앱만 나열되게 된다. 사람이 발생시킨 데이터만을 모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댑레이다는 도박 외에도 게임이나 디파이 앱의 순위가 높은데, 이는 인위적인 트래픽을 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블록체인앱과도 협력, 곧 새 서비스 선보일 것”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CEO는 “이번 투자유치로 연구개발에 더 주력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곧 더 개선된 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매우 빠르게 블록체인앱이 진화하고 있는 나라고, 이미 많은 한국 블록체인앱 개발자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댑레이다는 지난해 2월 설립된 블록체인앱 장터다. 이더리움과 이오스, 온톨로지, 트론 등의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2500개 이상의 블록체인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댑레이다를 통해 블록체인앱의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댑레이다를 찾는 일 사용자 수는 8만명을 넘는다.

스커만타스 야누스카 CEO는 “댑레이다는 소비자들이 블록체인앱을 발견하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소비자를 찾고 싶은 블록체인앱 개발자들을 위한 유통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