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김균태 파트너 “블록체인이 리그오브레전드 성공신화 이을 것”

이용자가 게임 제작에 참여하고 정당한 보상 받아
NFT 기술로 아이템 소유권 이력도 관리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새로운 콘텐츠 만들어낼 것
확률형 아이템 문제도 투명하게 관리 가능

“리그오브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빅히트 게임은 이용자들이 게임 소스를 활용해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탄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 기술과 암호화폐 보상 개념을 적용하면 이용자들이 제작한 새로운 게임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

【부산=허준 기자】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상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 제작에 참여하고 이 게임이 흥행하면 게임을 제작한 이용자가 흥행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열릴 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기술이 리그오브레전드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블록체인으로 이용자 게임 제작 참여 유도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해시드의 김균태 파트너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의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흥행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의 공식 컨퍼런스인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워크래프트3에서 이용자가 게임을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게임모드를 통해 만들어진 도타올스타즈가 리그오브레전드로 재탄생했고 배틀그라운드 역시 특정 게임의 모드 시스템에서 처음 등장한 게임방식을 도입한 게임”이라며 “이용자들이 참여해서 게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글로벌 흥행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 도타올스타즈를 만든 이용자는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 보상이 없어도 재밌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게임 역시 이용자들이 스스로 게임 제작에 뛰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줄 수 있다면 더 좋은 게임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컨트랙트와 암호화폐 보상을 통해 이용자들과 개발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템 이력 관리, 확률 공개 등 장점 많아

또 김균태 파트너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게임에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소유하고 이를 자산화할 수 있다. 또 아이템 소유권 이력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명 프로게이머나 게임 내 유명인이 소유했던 아이템은 다른 일반적인 아이템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른바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뽑기 아이템의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아이템을 맡아주고 돈을 빌려주는 전당포를 운영한다거나 현상수배를 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찾아낼 것이라는 것이 김 파트너의 설명이다.

김균태 파트너는 ‘킬러 콘텐츠’는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의 등장을 주도했고 이번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도 킬러 콘텐츠가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이미 1~2년 전부터 준비했던 기업들이 이제 결과물을 꺼내놓을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김균태 파트너는 “게임은 현실세계의 경제와 사회시스템을 이미 닮아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시스템에 접목하면 더 올바르고 단단한 가상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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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