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하루만에 50% 상승한 ‘아이오에스티’ 투자 유의종목 지정

19일 오후 4시 입출금 재개…가격은 다시 제자리로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하루만에 가격이 60% 이상 급등한 ‘아이오에스티(IOST)’ 종목을 긴급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가 긴급 투자 유의종목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비트는 지난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아이오에스티의 노드 불안정으로 인해 지난 16일 오후부터 입출금 지원을 일시 중단했으며, 지원 중단 이후 아이오에스티 시세가 불안정해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입출금 지원이 중단된 이후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17일 오전 7.75원이던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53.65% 급등해 11.80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 역시 3537.71%까지 대폭 늘었다. 장중 한때 1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격이 급등한 ‘아이오에스티(IOST)’ 종목을 튜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18일에도 아이오에스티의 가격은 안정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14.2원으로 전날보다 20.34% 올랐다. 입출금이 중단된 이후 불과 3일만에 가격이 100%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8일 오후 급히 아이오에스티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이번 유의종목 지정은 거래지원 중단을 염두에 둔 유의종목 지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안정화되면 다시 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업비트는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왜 중단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오에스티 재단에 문제 발생 이유를 문의한 상태지만 아직 재단 측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업비트가 특별한 이유없이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막으면서 시세 급등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비트 관계자는 “아이오에스티의 기술적 문제가 포착돼 급히 입출금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입출금이 재개되면 다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투자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급히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비트가 아이오에스티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가격은 다시 하락세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전일보다 10% 가량 하락한 12.60원을 기록하고 있다. 100억원을 넘어섰던 거래량도 48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용 업데이트 (19일 오후 5시 15분)

업비트는 19일 오후 4시부터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재개했다. 입출금 재개와 동시에 12원대에 머물던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순식간에 7원대로 급하락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아이오에스티는 전일보다 48.03% 하락한 7.38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