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2-윈드러너 블록체인 만난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공개

연내 위믹스 지갑 출시, 내년 1월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 첫 출시
중국 누적 가입자 5억명의 ‘미르의전설2’ IP 활용한 게임도 나온다
모바일 시대 이끌었던 윈드러너-캔디팡도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

중국에서 누적 가입자 5억명을 돌파하며 게임한류를 일으켰던 위메이드의 인기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와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했던 ‘윈드러너’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는 20일 서울 강남대로 아모리스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공개하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르2’부터 ‘윈드러너’, ‘캔디팡’까지 블록체인 기술 입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플랫폼은 게임의 지평을 넓히고 게임시장을 크게 확대했으며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역시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적 특성이나 보안, 암호화폐로 인한 경제시스템이 게임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달 중으로 암호화폐 지갑인 위믹스 지갑을 먼저 출시한 뒤, 내년 1월 초에 실제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될 게임은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다. 이 게임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위메드트리가 위메이드의 그래픽 소스 등을 활용해 새로 제작한 게임이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현존하는 블록체인 게임 가운데 최고의 퀄리티를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르면 내년 1월초부터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분기 중으로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기 H5 for 위믹스’가 추리된다. 이후 위메이드의 대표 모바일게임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입는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열었던 윈드러너와 캔디팡, 에브리타운, 터치파이터, 두근두근레스토랑이 ‘for 위믹스’ 타이틀을 달고 2분기부터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기모바일 for 위믹스’도 출시된다.

■지갑 등 진입장벽 없앴다, 10만명 이상 이용자 확보 ‘자신’

위메이드트리는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회원가입만 하면 지갑을 설치하거나 암호화폐를 구매할 필요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을 즐기려면 우선 지갑을 설치해야 하고 프라이비키를 생성하고, 키스토어 파일도 관리해야 하며, 스테이킹이라 부르는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작업도 해야 하는데, 암호화폐를 구매하려면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위믹스는 이런 장벽을 모두 없애고 회원가입한 뒤 로그인만 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런 진입장벽을 낮췄기 때문에 암호화폐 보유자나 투자자가 아닌 일반 게이머들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첫 출시하는 ‘크립토네이도’와 ‘전기 H5’를 통해 1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금 글로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 가운데 상위권 디앱의 이용자 수가 겨우 1만명 단위지만 위믹스는 처음 출시하는 두개 게임으로 10만 단위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위믹스가 준비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백만에서 대부분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