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리퀴드 글로벌과 토큰 생태계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 글로벌과 토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클레이(KLAY)’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tn)’ 기반 토큰(KCT)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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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는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리퀴드 글로벌을 비롯해 쟁글과 피크를 새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클레이튼은 국내외 파트너사 유형을 5개로 나누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에코시스템 파트너 △투자사 △초기서비스 파트너 △클레이 비앱 파트너다. 이 중 에코시스템 파트너에는 지난해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레이튼폰’을 함께 출시한 삼성전자와 우리금융, 신한은행을 비롯해 두나무 업비트 및 DXM, 코인원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는 총 3곳이다. 리퀴드 글로벌은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 거래량이 678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한다. 또 리퀴드 글로벌은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TI)로부터 투명성 인증을 받은 곳이다. BTI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순위 및 시장 감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를 비롯해 크라켄, 폴로닉스, 코인베이스 등도 신뢰를 갖춘 투명한 거래소로 BTI에 소개된 바 있다.

카카오 그라운드X 측은 “클레이튼은 리퀴드 글로벌과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클레이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의 정상적 유통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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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록체인·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도 클레이튼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튼은 지난해부터 쟁글을 통해 신규 파트너십 체결, 서비스 출시, 클레이 상장 등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공시하고 있다. 클레이튼은 앞으로 공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피크는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플레이어 개발 업체다. 기존 앱 플레이어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상 및 검증, 보안 시스템 등을 접목시킨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X는 피크와 클레이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블록체인 게임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대함을 물론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파트너 생태계의 외형적 확장과 더불어 내실도 함께 다져 나가 더욱 건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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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