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출신 블록체인 헬스케어 전문가, 삼성전자 블록체인 개발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수장으로 IBM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임시조직으로 운영하던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를 올 초 ‘블록체인 개발그룹’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윤웅아 상무를 그룹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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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서비스개발팀 산하에 블록체인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블록체인 개발그룹장으로 윤웅아 전 IBM 개발책임자를 상무급으로 영입했다.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윤 상무가 IBM에서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를 담당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페이, 삼성패스와 더불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3대 서비스 중 하나가 삼성헬스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디앱) ‘림포’와 삼성헬스를 연동하는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으로 연결되는 림포는 매일 이용자에게 걷기나 뛰기 미션을 준다. 또 해당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림포토큰(LYM)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복수의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개발과 사업을 하나로 모으면서 내부 인사가 아닌 정통 개발자 출신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선임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윤 상무가 IBM에서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분야를 개발했던 이력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조직과 인사 관련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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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