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노래방 꺼려지는데…블록체인 노래방 ‘썸씽’ 뜬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은 유흥시설을 직접 방문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실제 노래방에서처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부른 노래를 온라인에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이 노래를 듣고 좋다고 판단하면 후원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노래방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비대면 사회의 핵심기술로 부상하는 단면인 셈이다. 

■블록체인 노래방 ‘썸씽’, 20만 사용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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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 썸씽은 최근 썸씽 앱 다운로드 횟수가 27만번을 기록하며 지난 3월 보다 45%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앱 설치 후 로그인을 거쳐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용자는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썸씽은 사용자가 무료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서비스다. 사용자는 자신이 부른 노래를 앱에 업로드해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개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노래 콘텐츠는 2주간 공개되는데, 그 기간동안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토큰으로 후원 및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주간 받은 누적 토큰의 50%는 사용자 몫이고, 나머지 절반은 저작권이나 음원 사용료 등 시스템 유지 비용으로 쓰인다.

이를 통해 기존 노래방 앱의 문제점인 유료 서비스 전환없이도 사용자는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게 썸씽 측 설명이다.

■듀엣 기능으로 실제 노래방처럼 

특히 썸씽은 다른 사용자와 함께 노래를 완성할 수 있는 듀엣기능도 제공한다. 선창자가 먼저 듀엣 파트를 배분한 다음 완성된 콘텐츠를 포스팅하면 다른 사용자가 참여해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선창자는 각 노래 콘텐츠별로 적립된 후원의 15%를 계속해서 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썸씽은 또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초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과 듀엣 및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가 잠실 롯데몰에 문을 연 ‘쏘울컵(SOUL CUP) 오디션 스튜디오’에는 썸씽의 모바일 노래방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썸씽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엔터사와 제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인가수 역시 썸씽에서 자신의 노래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고, 사용자 또한 엔터사와 연결될 수 있어 음원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썸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노래방 방문이 어려워진 만큼 썸씽에서 듀엣, 오디션, 커버곡 페스티벌 등 다양한 언택트 노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내세우기 보다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서비스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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