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현성의 ‘테라’,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에서 송금·결제한다

두나무 자회사 루트원과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테라 전략적 파트너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글로벌 핀테크 업체 테라의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라(Terra)’가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에 담긴다. 카카오 계정은 물론 외국인(휴대폰 국가코드가 외국)이 구글 계정으로도 회원가입 및 간편 로그인 할 수 있는 비트베리를 통해 테라를 간편송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6월 테라 결제 솔루션 ‘테라X’가 티몬과 배달의민족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에 탑재되는 시점에 비트베리도 본격 연동될 예정이다.

비트베리x테라

비트베리를 개발·운영하는 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는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기반 첫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인 테라는 서비스가 이뤄지는 국가의 법정통화를 ‘테라’와 각각 고정(Pegging‧페깅)시켜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른바 원화와 달러의 가격을 따라가도록 페깅된 ‘테라KRW’, ‘테라USD’ 등을 개발 중이다. 또한 테라 프로토콜 안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테라SDR’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위안화 등 5대 통화가치의 변동률에 따라 환율 결정)과 연동되고 있다. 다만 ‘1토큰=1달러’처럼 법정통화와 1:1로 연동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토큰 ‘루나’를 담보로 특정 알고리즘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조절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루나는 지난 7일 코인원에 단독 상장된 바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테라X)가 올 상반기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아태지역 대표 e커머스(전자상거래)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테라와 쉽고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비트베리의 만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안전하고 유용하게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트원소프트 장성훈 대표도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UX와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라와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손쉽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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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