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케이팝 팬 모일 블록체인 팬클럽 플랫폼 나온다

스노우엠, 아티스트와 팬 연결해주는 ‘스노우닥’ 연내 서비스
두나무 람다256 ‘루니버스’ 기반으로 개발
전 세계 한류 팬덤을 기반으로 ‘디앱 대중화’ 이끌지 주목

세계 시장에서 케이팝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세계 케이팝 팬들을 모으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팬클럽 플랫폼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업체 스노우엠이 7월 데모 버전 공개에 이어 올 하반기 팬클럽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노우닥’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더리움 등 상위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dApp)들 조차 하루 활성이용자(DAU) 수가 평균 1000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스노우닥이 케이팝 팬덤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규모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운영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2.0) ‘루니버스’

 

7일 업계에 따르면 SM, 싸이더스HQ, MBC, 벅스뮤직, 소니픽쳐스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스노우엠은 아티스트 육성 플랫폼인 ‘스노우메이커스’에 이어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할 커뮤니티 플랫폼 ‘스노우닥’ 을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 기반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우선 스노우메이커스에서는 연예인 캐스팅, 기획, 트레이닝과 같은 프리 프로덕션과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비롯해 음원‧음반‧굿즈 유통 등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를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을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팬덤·팬클럽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노우닥’

 

이와 별도로 개발‧운영되는 스노우닥 플랫폼에는 각 아티스트별 팬 페이지가 개설되고, 팬 페이지 안에서 아티스트 사진 및 영상 공유, 글 작성 등을 통한 팬덤 활동이 이뤄진다. 또 아티스트 활동 일정, 음원차트, 음반판매량 등의 지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지하철 광고 등 홍보물 제작‧게시, 아티스트 이름을 통한 기부, 콘서트 같은 오프라인 활동도 스노우닥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스노우엠 측 설명이다.

박승훈 스노우엠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의 사용자는 팬과 팬클럽”이라며 “팬과 팬클럽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 세계 팬들이 모여 팬덤 활동에 대한 공정한 가치마저 배분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즉 향후 스노우메이커스와 스노우닥에서 팬들의 활동량에 따라 토큰 보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케이팝을 지지하는 해외 팬들이 공연 티켓이나 상품을 살 때, 페이팔 등 기존 간편 결제‧송금 플랫폼 대신 블록체인 기반 송금을 활용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특히 프로듀스48 같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이 지난해 마지막 방송의 투표 합산(사전 온라인 1인 1표 및 생방송 문자 1인 7표) 수치만 445만2179표에 달했던 것에 비춰봤을 때, 케이팝 팬덤을 활용한 디앱은 블록체인 대중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김미희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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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