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테라KRW’, 4일 고팍스 상장

고팍스, 테라KRW와 루나 동시 상장…2억원 상당 에어드롭 진행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원화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라KRW(KRT)’를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한다. 1원의 가치와 같은 1테라KRW를 지난 6월 지닥 원화(KRW) 마켓에 상장한 데 이어 4일 고팍스에 루나(LUNA)와 함께 동시에 상장하는 것이다.

또 테라와 고팍스는 테라KRW와 루나 상장 과정에서 약 2억4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무상지급(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라가 가격 변동성이 없는 테라KRW 보유자들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것과 관련, 티몬, 배달의민족, 큐텐(Qoo10) 등 국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서 테라KRW 기반 간편결제 등 각종 핀테크 서비스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현성 대표가 이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고팍스에 신규 가입하면 5000 테라KRW 받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4일 오후에 테라KRW를 고팍스 원화(KRW) 마켓에 상장할 예정이다. 또 테라가 많이 쓰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채굴형(마이닝) 토큰인 루나는 고팍스의 원화(KRW) 마켓을 비롯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마켓에도 상장된다.

테라와 고팍스는 상장기념으로 2억4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팍스에 신규가입한 후, 휴대폰 본인 인증까지 마무리한 투자자는 5000 테라KRW를 받을 수 있다. 또 테라KRW 보유량에 따라 매주 한 사람당 최대 5만 테라KRW까지 지급받는 이벤트도 열린다. 루나와 관련된 이벤트 역시 입금액과 누적 거래량에 따라 에어드롭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최근 테라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향후 법‧제도 정비 상황에 따라 자체 네트워크 결제 사업에서 명확한 이점을 드러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상장 배경을 전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왼쪽)와 한창준 차이 코퍼레이션 대표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테라

■테라 기반 간편결제 차이, 이달 중 잔액충전 기능 추가

테라는 자체 개발 중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테라X’를 상대적으로 법·제도가 명확한 국가를 거점으로 연내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라 얼라이언스’에서 해외 e커머스 플랫폼은 큐텐(Qoo10), 캐러셀(Carousell), 티키(TIKI) 등이다.

국내에서는 테라와 간편결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차이 코퍼레이션이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티몬을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메가박스, 야놀자 등 테라 얼라이언스 한국 파트너사에 ‘차이’ 간편결제 솔루션을 적용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수수료 절감 효과를 가맹점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15개 시중은행과 연계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이달 중 잔액을 충전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 측은 “테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오는 혜택과 유용성을 활용하고 안정적 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을 확신한다”며 “더 나아가 테라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디앱, dApp)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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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