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데이빗’ 원화마켓 오픈

편의성 제고형 전면 개편…인공지능 신원확인·계좌소유 여부·입금자 식별 강화
“보안 증진·자금세탁 방지,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

블록체인 전문회사 체인파트너스가 12일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인 데이빗을 전면 개편하고,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회사 체인파트너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출시 9개월여 만에 전면개편애 나서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기존에 없던 원화 수신 서비스를 시작하고, 특수주문 기능 강화, 디자인 개편 등을 통해 전문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취지다.

12일 체인파트너스는 데이빗 개편을 마치고,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암호화폐 거래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새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고, 웹과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 등에 대한 동시 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어느 기기에서든 일관된 사용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개편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원화마켓 오픈이다. 즉, 기존에 암호화폐 거래만 되던 것에서 원화수신 기능을 추가한 것. 하지만 현재 정책적으로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이 어렵다보니 부득이하게 법인계좌로 입금을 받는 ‘벌집계좌’ 형태를 통해 원화거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원확인 기능 강화, 고객 입출금 계좌로 1원을 송금해 계좌소유 여부 확인, 고객 원화 입금 시 입금액 끝자리 2개를 랜덤으로 바꿔 입금자 식별 정확도 증진 등의 기능을 지원해 보안을 높이고, 자금세탁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암호화폐가 특정 가격에 도달할 때, 매수·매도 주문이 실행되는 ‘스탑리밋(Stop-limit)’과 암호화폐가 고점을 찍은 뒤 일정 비율 하락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예약주문 서비스 ‘트레일링 스탑(Trailling Stop)’ 등 기존에 데이빗에서 지원하던 특수주문 기능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인 거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데이빗은 이번 개편과 동시에 종전 이재철 대표 체제에서 다시 표철민 대표 체제로 바뀐다. 앞서 표 대표가 올초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데이빗 대표직을 사임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표철민 데이빗 대표는 “데이빗이 일년 넘게 지갑, 보안, 통신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집중하며 깊은 터파기 공사를 해왔다면 이번 개편은 그 단단한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린 격”이라며 “머잖아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데이빗이 만든 기술 격차는 반드시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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