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페이스북 리브라 겨냥…암호화폐 금융 ‘비너스’ 개시

암호화폐 이용한 결제·송금·거래 등 ‘금융’ 역할 담당
페이스북, 지난 6월 리브라 발표…2개월만 비슷한 행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거래소 주도의 자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발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인 리브라(Libra)를 발행해 개발도상국 등 은행계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암호화폐 은행’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것처럼 바이낸스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바이낸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비너스(Venus)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비너스는 지역화폐이자 법정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위한 ‘화폐’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이미 구축해 놓은 암호화폐 거래 생태계와 사용자 집단, 퍼블릭 블록체인 및 국경간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비너스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출시한 안전하고, 강력한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바이낸스 체인’을 기반으로 영국 파운드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적이 있다”며 “우리는 비너스 구축을 위한 강력한 기술적 지원과 규제위험 관리 시스템, 다차원 협력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비너스 프로젝트의 글로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바이낸스는 각국 정부, 기업, 기술회사, 암호화 회사 등과 새로운 제휴 및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비너스의 구체적인 개발일정과 참여업체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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