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2019-디파인]”이더리움-이오스 연결해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지원”

리퀴댑스 “블록체인 대중화 위해 디앱 다양화 필수”
리퀴댑스는 디앱 개발 돕는 기술 개발에 매진
리퀴드링크, 이더리움-이오스 연결
V램은 이오스 이용비용 90% 이상 절감 해줘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해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를 대중적으로 확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등장해 화제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이더리움과 이오스를 서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도록 하고 사용자의 편리성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기반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리퀴댑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축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를 통해 한국 파트너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KBW 2019 행사장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를 만난 베니 하칵 리퀴댑스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수많은 암호화폐공개(ICO)가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상품이나 서비스는 등장하지 못했다”며 “대부분 디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프라 구축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대중화는 결국 서비스 

그는 “다양한 디앱이 등장해야 블록체인 기술도 대중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리퀴댑스는 디앱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는 서비스에 주력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등장한 서비스가 리퀴드 오라클과 리퀴드 링크다.

리퀴댑스 베니 하칵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축제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리퀴드 오라클은 디앱 서비스제공자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필요에 따라 리퀴드 오라클이 제공하는 개발 기능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베니 하칵 CEO는 “리퀴드 오라클을 통해 개발되는 디앱의 수가 지난 6개월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활용사례가 증가한다는 것이 리퀴드 오라클의 가치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리퀴댑스가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는 ‘리퀴드 링크’와 ‘V램’ 서비스다. 리퀴드 링크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고, ‘V램’은 더 저렴한 가격에 이오스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는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이 승자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블록체인이 연결될 수 있다면, 디앱이 생존할 확률도 더 높은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리퀴댑스가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과 이오스를 연결하는 솔루션 ‘리퀴드 링크’를 선보인다. /사진=리퀴댑스 제공

◼이더리움-이오스 연결, 향후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장

베니 하칵 CEO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원리에 대해 “이더리움에서 발생한 거래 신호를 리퀴드 링크가 중간에 가로채서 이오스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형태”라며 “지금은 이오스와 이더리움만 연결했지만 향후 메이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플랫폼, 예를 들면 트론이나 온톨로지 같은 플랫폼도 모두 연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V램’도 고품질 동영상이나 3차원(3D) 이미지 등의 경우 방대한 용량이 필요해서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리퀴댑스 측의 설명이다. ‘V램’을 적용하면 이오스에서 1기가바이트의 램을 이용하는 비용을 90% 이상 줄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같은 미들웨어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디앱도 일반 앱을 이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품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이용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것도 잘 알지 못하고 디앱을 이용하는 미래”라고 덧붙였다.

허준 기자메일 보내기

많이 듣고 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웹툰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산업과 콘텐츠 이용자를 모은 플랫폼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기반 기술인 통신산업을 취재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자는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서 듣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