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차이, 블록체인 간편결제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에 도전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 간편결제 ‘차이’ 통해 오프라인 공략
블록체인 통해 지불 체계 개선…가맹점‧소비자에 ‘상시할인 적용’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테라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몬과 야놀자 등 ‘테라 얼라이언스’ 한국 파트너사와 ‘차이’를 연동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씨카드, CU, 신세계 면세점 등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차이’ 결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네이버(네이버페이), 카카오(카카오페이), NHN(페이코)은 물론 삼성전자(삼성페이)와 SK텔레콤‧11번가(T페이)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간 온라인‧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테라가 내건 승부수는 ‘블록체인 기반 상시 할인 적용’이다. 즉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복잡한 지불 체계를 대폭 간소화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이 각각 결제 수수료 절감과 상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게 핵심 경쟁력이다.

테라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는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테라

■연내 CU편의점에서 ‘차이’로 간편결제

테라가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과 연계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은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연내 전국 CU편의점에서 간편결제 ‘차이’ 애플리케이션(바코드)으로 간편결제를 하는 동시에 상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전국 1만3500 점포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차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CU편의점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가맹점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 할인 혜택은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향후 BC카드의 해외 파트너 결제망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00개국 4000만 가맹점에서 차이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 사진=테라

■내년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도 출시

테라는 또 내년 상반기에 국내 300만이 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와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테라는 서비스 개발 및 사업진행을, BC카드는 ‘차이카드’ 전표매입 등 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BC카드의 해외 파트너 결제망과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00개국 4000만 가맹점에서 차이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BC카드는 월 결제액이 1조원을 넘어선 자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북’과 테라 및 차이의 기술‧서비스도 연동하기로 했다.

한편 테라는 신세계 면세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달 30일 홍콩 현지에 특화된 ‘차이DF(CHAI DF)’ 앱을 출시, 글로벌 결제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김미희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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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