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결합으로 금융산업 파괴적 혁신 가져올 것”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블록체인’ 세미나 개최
“블록체인, 뱅킹-고객 잇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실현”
“모든 산업이 ‘금융’ 목표하고 있어…관건은 신기술 적용 서비스”

31일 정구태 NH농협은행 디지털R&D센터 디지털협력부 차장이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비욘드 핀테크, 블록체인 시대의 개막’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핀테크와 결합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구태 NH농협은행 디지털R&D센터 디지털협력부 차장은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은 개인간거래(P2P) 기반의 분산원장을 통해 금융회사와 고객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규제 샌드박스 등 여러 규제 유예제도를 활용해도 역할에 한계가 있던 핀테크 기업에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은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TechFin)을 완성해 금융업의 파괴적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 차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스타벅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점차 전통 금융서비스를 닮은 서비스들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테크핀 시대에는 사실상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주객이 전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알리바바는 지난 2004년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의 경우 기업가치 170조원에 육박하며, 알리바바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며 본격 금융서비스 진출을 선언했다.

정 차장은 “알리바바, 아마존 모두 유통에서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업무는 금융업”이라며 “결국 금융도 돈의 유통이어서 누가 먼저 신기술을 빨리 습득해 서비스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느냐가 금융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메일 보내기

독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듣고, 목격한 것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사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항상 진실에 가까워지려는 기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사가 독자의 일상에 스며들듯 블록체인 기술 또한 그리 되길 바란다. 가치가 중앙에 모이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가닿는 사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