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랜드, 모네리움과 디지털화폐 발행 위해 맞손

아이슬란드 금융당국 승인 받은 핀테크 업체 모네리움
알고랜드 기반 모네리움 화폐 지원 통해 사용성 확보

튜링상 수상자이자 ‘영지식 증명’이란 암호화 기술 권위자로 꼽히는 실비오 미칼리 MIT(매사추세스공대) 교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는 모네리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네리움은 아이슬란드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은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모네리움은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화폐를 현지 규제에 맞춰서 발행할 수 있다.

또 해당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은 기존의 금융기관과 결제 업체를 거치지 않고 화폐를 저장 및 송금할 수 있다는 게 모네리움 측 설명이다. 모네리움은 유럽연합(EU)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에서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아이슬란드 크로나를 디지털 화폐로 지원 중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알고랜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네리움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모네리움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 실제 이용사례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즉 법정화폐로 호환할 수 있는 모네리움의 디지털 화폐가 알고랜드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급될 경우, 알고랜드의 사용성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알고랜드가 아이슬란드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은 핀테크 기업인
모네리움(Monerium)과 손잡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 블록72

알고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숀 포드는 “규제 당국 승인을 받은 모네리움과 함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실사용 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알고랜드 2.0이 분산금융(디파이) 생태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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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부와 정치부 등을 거친 뒤, 2015년 3월 부터 ICT 생태계를 취재했다. 이듬해 이세돌 9단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과정을 취재하면서 '휴먼테크'에 꽂혔다. 즉 휴머니즘을 갖춘 첨단 기술이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완성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휴먼테크의 중심축이라 여기는 저널리스트다.